'대인군자' 오타니, '160.6km' 빈볼 맞고도 "괜찮아" 손짓…몸에 맞는 공 오간 LAD-SD 혈전, 퇴장 4번이나 나왔다

한휘 기자 2025. 6. 20.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인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빠른 공에 등을 직격당하고도 '벤치 클리어링'을 막았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대인군자'가 따로 없는 오타니의 행동으로 또 한 번의 벤치 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대인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빠른 공에 등을 직격당하고도 '벤치 클리어링'을 막았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문제의 상황은 2-5로 밀리던 9회 말 2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3-0 카운트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의 시속 99.8마일(약 160.6km) 패스트볼에 등을 직격당했다.


사실상 '빈볼'이나 다름없는 공이었다. 양 팀은 이번 시리즈 내내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7일 경기에서 다저스 앤디 파헤스가 딜런 시즈의 빠른 공에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파헤스가 순간 울컥하면서 경기장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듯하던 상황은 다음날 다시 시작됐다. 3회 초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루 트리비노의 빠른 싱커에 등을 직격당했다. 고의성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양 팀 모두 전날 파헤스의 몸에 맞는 공에 대한 '보복구'를 떠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뒤이은 3회 말에는 랜디 바스케스가 오타니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초구부터 몸쪽 깊게 들어가더니 2구에 바로 오타니를 맞췄다. 보복구 가능성에 대해 심판진은 양 팀 감독들에게 모두 경고를 줬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분개했다. 명백한 보복구에 퇴장은 주지 못할망정 자신에게 경고를 준 것에 대해 격하게 항의했다. 결국 퇴장당했다.


7회에는 샌디에이고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맷 사우어의 공에 손 쪽을 맞았다. 고의성이 있어 보이는 공은 아니었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시금 긴장감이 감돌았다.

19일 경기에서 잠잠해지는 듯하던 과열 양상은 끝내 이번에 폭발했다. 9회 초 잭 리틀이 3구 만에 타티스 주니어의 손 쪽을 맞춘 것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곧바로 벤치에서 뛰어나와 항의했다. 이에 시리즈 내내 실트 감독과 반목하던 로버츠 감독이 등장해 언쟁을 벌이며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심판진은 양 팀 감독 모두에 퇴장 명령을 내리고 경기를 속개했다. 그런데 9회 말에 곧바로 오타니가 패스트볼을 등에 맞은 것이다. 벤치 클리어링이 또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1루로 걸어 나가며 덕아웃을 향해 손짓하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벤치에서 뛰어나오려던 클레이튼 커쇼가 오타니의 사인에 화를 삭이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1루에 나간 후로는 샌디에이고 벤치와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까지 보였다.

'대인군자'가 따로 없는 오타니의 행동으로 또 한 번의 벤치 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오타니의 자제심은 자제심이고 처분은 확실했다. 심판진은 수아레스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보복구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이는 브라이언 에스포시토 샌디에이고 벤치 코치도 함께 쫓겨났다. 이날만 양 팀 합쳐 4명이 퇴장당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의 3-5 패배로 끝나며 다저스는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