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333억 원 규모 해저 광통신망 사업 참여

LS전선과 '2027년 8월까지 남해안 약 230㎞ 구간에 해저광통신케이블 설치' 계약 체결

LS마린솔루션은 20일 "LS전선과 해저광통신케이블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7년 8월까지 남해안 약 230km 구간에 해저광통신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로, 계약 금액은 약 333억 원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사업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폭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저 통신망 확장 프로젝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해저 광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클라우드 거점 간 초고속 전송을 연결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최근 글로벌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30여 년간 동아시아 해역을 중심으로 국가 간 해저 광통신망 시공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옥 대표는 "통신망과 전력망을 아우르는 종합 해저 인프라 시공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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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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