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버린AI 반대론에 "'농사 왜 짓냐'는 얘기와 같은 위험한 생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건의사항은 물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지역방문 일정이자, 대선 기간 강조했던 'AI 3대 강국 도약' 공약과 관련한 첫 현장 일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AI 제품·서비스 시연 참관 (울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뒤 AI 제품·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6.2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yonhap/20250620180405445agep.jpg)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건의사항은 물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지역방문 일정이자, 대선 기간 강조했던 'AI 3대 강국 도약' 공약과 관련한 첫 현장 일정이다.
행사에는 SK·카카오·루닛·퓨리오사AI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이 대통령은 특히 1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듣고 하나하나 답변해주는 등 AI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소버린 AI'(자국 인공 지능) 개발의 필요성이 화제에 올랐다.
조준희 한국 AI·SW협회장이 먼저 소버린 AI를 개발해야 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조 회장님, 무지하게 답답하셨던가 보다.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챗GPT가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라는 얘기는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와 똑같은 것"이라며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버린 AI는 주권 국가가 자력으로 구축해 운용하는 인공지능 체계다. 외부 클라우드나 서비스, 외국 자본 등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어 데이터 유출 위험과 외부 의존성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대화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최태원 SK 회장 (울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6.2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yonhap/20250620180405623bykb.jpg)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의 AI 구매 확대, 스타트업 펀드 조성 등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정말 중요한 말씀"이라며 대략 필요한 예산의 규모, 구체적으로 필요한 지원 방안을 꼼꼼히 질문했다.
울산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이 대통령은 김두겸 시장이 울산시 시정 과제에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하자 "만난 김에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라고 웃으며 답한 뒤 필요한 예산이 얼마인지, 어떤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물었다.
이처럼 참석자들의 발언이 길어지자 사회를 맡은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이후 행사가 있어서 마무리 말씀을 들어야 하는데 의원님들 괜찮으냐"고 난처함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도 한 말씀씩 하시라. 우리 정치인들 말 못 하면 죽는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울산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상욱 의원 등에게 발언 시간을 보장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우리 정부 편제가 이에 대한 예산 인식이 충분치가 않다. 여야가 노력을 많이 하는데 정부를 설득하기 어려운 대목도 있다"며 "하 수석, 김용범 정책실장과 함께 상의해서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종료 후 이 대통령은 출범식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기업 부스를 방문해 사진 촬영 AI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서 제작한 반도체 제품에 직접 'AI 고속도로로 세계 3대 강국!'이라고 썼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먼 미래에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무대에 서서 지든 이기든 주먹이라도 한번 휘둘러 보자, 맞아 죽더라도 글로벌에서 맞아주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는데, 동행한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먼 미래면 안 되고, 가까운 미래에"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이 크게 웃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정부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인한 리벨리온 반도체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등과 함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영상검색 AI 모델 개발사 트웰브랩스, AI 기반 커머스·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랩, AI 반도체 개발사 리벨리온 등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에 참석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에 남긴 'AI 고속도로, 세계 3대 강국' 메시지. 2025.6.20 [리벨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yonhap/20250620180405869lqxb.jpg)
water@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뉴진스 위해 풋옵션 256억 포기, 하이브도 소송 멈추라" | 연합뉴스
- 중국 누리꾼, "한국은 문화 도둑국" "중국설 훔쳤다" 주장 | 연합뉴스
- 술 마시고 쇠파이프 휘두르며 6살 손자 위협한 할아버지 | 연합뉴스
- 새해 첫날 소방헬기서 태어난 미숙아, 두달만에 건강성장해 퇴원 | 연합뉴스
- 사패산터널서 발견된 100돈 금팔찌…두 달 만에 주인 찾아 | 연합뉴스
- 美 유명앵커, 모친 실종 3주 만에 현상금 14억 내걸며 호소 | 연합뉴스
- '음식 꺼내는데 바퀴벌레가'…배달 음식 민원, 2년새 두배 증가 | 연합뉴스
-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제자 나체 촬영 의혹…경찰 수사 | 연합뉴스
- 해경 경비정이 해상국립공원에 음식물쓰레기 투기…감찰 착수 | 연합뉴스
- 日여친이 '코인 연애적금' 권유…캄보디아發 '돼지도살' 사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