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힘스 매각 본격화...주관사에 NH증권·삼일회계법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힘스의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힘스는 조선업의 호황에 힘입어 연초 이후 주가가 40% 넘게 오른 상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 최대주주인 제이앤PE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삼일회계법인(PwC)을 선임했다.
현대힘스는 조선 기자재 업체로 선박 블록 제작 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선박 블록은 선박을 여러 구획으로 나눈 단위다. 보통 수십~수백개의 선박 블록을 쌓아 선박 한 척을 건조한다.
제이앤PE는 앞서 지난 2019년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힘스 지분 75%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1000억원이었다. 이후 2019~2022년 배당금으로 263억원을 수령했고, 작년 1월 현대힘스 상장시 구주매출을 통해 254억원을 회수했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보유 중인 현대힘스 지분 53%를 담보로 815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일으켜 이를 배당받았다. 누적 회수금이 약 1300억원으로, 아직 매각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전인데도 원금 이상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제이앤PE는 이번에 매각 주관사를 선임한 만큼 조만간 국내외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다. 현대힘스 시가총액은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제이앤PE 지분의 시세는 3700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100%를 적용한다면 매각가는 약 74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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