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李대통령 '100兆 펀드' 추진에 "SK등 대기업들 전방위 협력방안 마련할 것"
최 회장, '100조 AI 펀드' 대선공약 연계해
재계 차원에서 '10조 AI스타트업 펀드' 제안
AI 산업 육성 위한 정부 적극적 역할 요청도

최 회장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겸해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10조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펀드를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10조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펀드란,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100조원 규모의 'AI 펀드' 구상과 연계, 구체화한 제안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도 "스타트업 펀드 조성으로 10조 원 단위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못했던 일을 하려면 정부 부담도 커야 한다"고 적극 화답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그룹은 울산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투자규모는 7조원 정도"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하려면 AI 시장이 필요하다.(우선) 정부가 AI 시장의 수요자가 돼 달라"며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 가운데 가장 요긴한 것이 바로 정부의 각 부처가 사용할 AI 앱을 발주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정부가 'AI 정부화'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혁신을 통해 공공 수요가 상당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아울러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을 확대해주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포함해 AI 인프라 활용을 늘리고 시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어 "욕심일 수 있지만, 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2만개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SK를 비롯한 대기업도 상생의 기업으로 스타트업과 전방위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외에도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고 AI 필수과목화, 울산AI 특구 조성 등을 건의했다. 최 회장은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SK는 한국이 AI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한민국 진짜 성장,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동참하기 위해 SK도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엔 최태원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 경제 라인이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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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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