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새 AI칩 살펴본 李 …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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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 설치된 SK하이닉스 부스.
이재명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 찾은 이곳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의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모델이 놓여 있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등 국내 대표 AI 기업인들에게 정부와 기업이 함께 AI 고속도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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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진에는 AI기업 지원 당부
AI정책비서관에 김우창 교수
◆ AI산업 지원 ◆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 설치된 SK하이닉스 부스. 이재명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 찾은 이곳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의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모델이 놓여 있었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초고성능 D램 제품으로,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6세대 샘플 공급에 성공했다. 현재 HBM 시장 주력 제품은 5세대(HBM3E)인데, 조만간 6세대로 전환된다. 기존 제품보다 60% 이상 속도가 빨라 초당 400여 편의 풀HD 영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6세대 제품은 SK하이닉스가 올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등에 탑재된다. 최 회장은 이 대통령이 확대경으로 이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는 동안 손가락으로 제품 두께를 설명하며 "가까이 와서 보면 훨씬 많은 칩이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 새끼손톱만 한 크기인 이 제품은 D램 12개를 수직으로 쌓아올린 적층 구조로 제작됐다. 기존 패키징 기술로는 이 표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최 회장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저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이 제품을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웃으면서 "성공하길 바란다. 수고하셨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등 국내 대표 AI 기업인들에게 정부와 기업이 함께 AI 고속도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을 직접 언급하며 적극 지원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이 AI 교육 강화를 요청하자 "정책실장도 메모해주셨다"며 "초등학생 필수 과정으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가능한지 꼭 검토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AI 스타트업 부스를 찾아서도 제품·서비스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영상 분석 솔루션을 내놓은 '트웰브랩스'가 AI를 활용해 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수해 위험 지역을 찾아내겠다고 하자 "훌륭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촬영 AI를 제공하는 '스튜디오랩'에서도 웃음꽃이 폈다. AI 로봇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엄지 척이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로봇 팔에서 사진이 출력되자 이 대통령과 관계자들이 다 함께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대통령은 AI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100조원은 국민펀드로 마련하고, 참여한 국민과 기업에는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AI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하고 네이버클라우드 출신인 하 수석을 영입했다. 국가AI정책비서관에는 김우창 KAIST 교수를 임명했다. 국가 AI 전략을 담당할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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