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수놓은 반딧불이…황홀경 선사

김경임 기자 2025. 6. 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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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해 환경지표종으로 불립니다.

환경오염과 서식파괴로 요즘은 주변에서 반딧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요.

청정 지역에서만 서식해 환경지표종으로 불리는 반딧불이.

이 곳에 나타나는 건 운문산 반딧불이로, 매년 이맘때 쯤이면 짝짓기 시기를 맞아 여름 밤을 수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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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해 환경지표종으로 불립니다.

환경오염과 서식파괴로 요즘은 주변에서 반딧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요.

최근 짝짓기 철을 맞은 제주 곶자왈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황홀한 여름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곶자왈. 

서서히 해가 지고 숲 속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짙은 어둠 속에서 하나 둘씩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 반딧불이입니다.

짝짓기 시기를 맞아 신비로운 빛을 뿜어내며 숲 속을 유유히 날아다닙니다. 

별빛을 수놓은 밤하늘 속을 걷는 듯한 황홀한 광경에 탐방객들은 마치 꿈을 꾸는 듯 합니다. 

청정 지역에서만 서식해 환경지표종으로 불리는 반딧불이.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지만, 지난 2013년 이 곳 청수 곶자왈에서 대규모로 서식하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 곳에 나타나는 건 운문산 반딧불이로, 매년 이맘때 쯤이면 짝짓기 시기를 맞아 여름 밤을 수놓습니다.

주로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고, 밤 기온이 18도일 때 모습을 드러내는데, 올해는 기온이 낮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이달 초부터 탐방로 주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종군 / 청수리장>
"여기는 운문산 반딧불이라서 파리보다 좀 작아요. 옛날에 늦반딧불이 같은 경우에는 1.5cm 정도로 클 텐데 그건 8월에 나오고 지금 나오는 건 운문산 반딧불이예요."  

청정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반딧불이.

깊은 곶자왈을 빛으로 수놓으면서 잊지 못할 여름 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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