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무기 개발 시설에 이틀동안 폭탄 120발 투하

최우리 기자 2025. 6. 20.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과 신무기 개발 본부를 공격했고, 이란은 전날 공습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지역을 또 공습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공군이 이란 테헤란의 군사 시설과 핵 연구·개발 시설을 19일 밤과 20일 새벽 사이 공습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쟁 8일째
이란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공격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도 요청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이후 긴급 구조대원들이 불에 탄 차량과 손상된 건물 옆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베르셰바/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과 신무기 개발 본부를 공격했고, 이란은 전날 공습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지역을 또 공습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공군이 이란 테헤란의 군사 시설과 핵 연구·개발 시설을 19일 밤과 20일 새벽 사이 공습했다고 밝혔다. 60대가 넘는 전투기가 120발의 폭탄을 투하했고, 공습 대상으로는 이란 국방부의 산업용 미사일 부품과 엔진 주조에 사용되는 원자재를 생산하는 시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한 모흐센 파크리자데가 2020년 설립한 이란 국방부 산하 신기술 연구 개발 기관으로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같은 기능을 하는 ‘방어혁신연구기구’(SPND)도 폭격 대상이 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3시께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접한 사해 지역에서 이란 무인 항공기 2대도 추가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20일 공개한 무인기 격추 장면. 영상 갈무리

이란은 전날에 이어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르셰바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군 지휘·정보센터를 타격하기 위해서라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주장했다. 이날 공습으로 벤구리온 대학 인근 베르셰바 북부 기차역이 임시로 폐쇄되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아라크 중수 연구 시설의 주요 건물이 손상되었고, 증류 장치도 손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선 수치 이상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라크 중수로를 미사일로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아라크 중수로 공격 영상. 영상 갈무리

이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981년 이스라엘의 이라크의 오시라크 핵 시설 공격에 대응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487호)를 지지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487호 결의안은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이라크의 보상 청구 권한을 부여하며, 이스라엘에 핵 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 안전 조치에 따르도록 촉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이 폭격한) 아라크 중수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포괄적 안전조치를 받고 있고,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합의된 기술 사양에 따라 건설 중이며 핵 확산 위험을 완전히 차단한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