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4시] 구미에 ‘로봇주무관’ 출근…도서관·과학관 등 4곳에 배치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 1년...매출증가·고용창출 기여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외 산업현장과 공공 분야에 서비스로봇을 도입·확산함으로써, 기업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실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K-ROBOT 시장 확대와 산업·일상 혁신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미시는 총 4억원(국비 2억원, 시비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봇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오는 9월부터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구미과학관, 선산도서관, 봉곡도서관에 각 1대씩 총 4대의 안내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안내로봇은 △도서 검색 및 위치 안내 △AI 백과사전 △체험시설 도슨트 △어린이 과학퀴즈 △역사 자료 및 전시물 다국어 도슨트 등 각 기관별 특성에 맞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내로봇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이번 실증사업이 관내 로봇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구미시, 반도체 기업 한자리에…특화단지 성공 위해 '협력 강화'
구미시는 지난 18일 호텔 금오산에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도·시의원, 백홍주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협의회 회원사 40개사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구미 반도체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2023년 11월1일 창립됐으며, 원익큐엔씨, KEC, SK실트론, LG이노텍 등 선도기업을 포함한 101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구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협의회 안건 처리와 함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해당 조사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파악해, 향후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2부 사업설명회에서는 이현권 경북·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추진단장이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김용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센터장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과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실증 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해당 사업들은 구미시가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핵심 국책과제다.
설명회에서는 또 기업들과의 질의응답 및 애로사항 청취 시간이 이어졌으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백홍주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장(원익큐엔씨 대표이사)은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인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 1년...매출증가·고용창출 기여
경북에서 최초로 설립된 소상공인 전담 지원기관인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김장호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센터는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센터는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통해 86개 업체의 온라인 플랫폼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사업 공고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대표적으로 '티당충전소는 전년 대비 매출이 33%(약 2억 원)증가했고, '한둘아식품'은 22%(약 1억 원) 상승과 함께 2명의 고용을 추가 창출했다.
또 유망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브랜드 개발 및 리뉴얼, 출원지원 등을 통해 23개 업체를 지원했다. '백야농원'은 매출이 12%(5400만 원) 증가했고, 윤쉐프의 고기집은 영업시간을 단축했음에도 매출을 유지하며 2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했다.
또한 경영 안정화를 위한 경영지원사업도 활발히 이뤄졌다. 법률·세무·회계 등 경영 컨설팅을 포함한 전문가 지원은 26회 진행되었고, 디지털 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통합교육은 총 326명이 수강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구미소상공인의 날에는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소상공인 표창과 제품 전시·홍보가 함께 이루어지며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사기 진작과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장해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 중 소상 공인 희망 페스티벌을 개최, 100개 업체가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에 참여하며 매출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구미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한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통해 상반기 동안 62개 업체에 배달비 무료 쿠폰(최대 60만 원)을 제공하고, 5개 업체에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해 대경권 광역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지원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추진하며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향후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홍보 지원을 확대해 '홍보가 곧 매출'이라는 흐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골목상권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매출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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