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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표화가 신윤복의 작품과 진주남강유등, 진주실크가 어우러진 융복합 기획전이 진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유등의 물빛, 진주실크의 섬세한 결, 그리고 조선의 미를 그린 혜원 신윤복의 선을 통해 오랜 시간 진주를 밝혀온 유등의 역사와 작품을 중심으로 진주의 역사와 예술, 정체성을 고스란히 품어 선보인다.
조선 대표화가 신윤복의 작품과 진주남강유등, 진주실크가 어우러진 융복합 기획전이 진주에서 열리고 있다. .
진주시는 지난 14일부터 내년 6월 14일까지 1년 간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대형 기획전 '기억, 그리고 찬란히 당신이 서 있는 곳-빛, 결, 선: 유등과 실크,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진주남강 유등과 진주실크, 국가무형문화유산 진주검무, 조선 후기 대표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들을 엮은 융복합 기획전이다.
3개의 주요 테마 중, 첫 번째 전시 공간은 혜원의 대표작 '미인도'가 중심이다. 진주에서 생산된 실크 천 위로 디지털 영상이 투사되고, 관람객은 비단을 직접 밀며 여인의 눈빛과 표정, 화면 속 섬세한 움직임과 조우하게 된다.
빛과 결이 겹치는 찰나의 순간, 한 폭의 그림이 시공을 넘어 생명력을 얻는다. 고요히 흐르는 봄의 기운, 비단의 촉감, 화면 속 여인의 미소와 눈빛이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섬세한 감정의 흔들림을 전달한다. 찰나의 미소, 흐르는 바람, 비단의 결,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시간의 틈에 잠시 머무는 감동을 경험할수 있다.
두 번째 전시는 '혜원전신첩'으로 30첩 속 인물과 풍속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신윤복이 그려낸 165명의 인물이 하나의 가상 마을 '도원'에 살아 숨쉰다. 기생 춘홍과 서생 이난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권력자 최대감과의 갈등 등, 그림 속 인물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영상으로 펼쳐지며, 과거의 감정이 현재의 감상과 맞닿는다. 실제 전통 회화 속 요소들을 배경 영상에 녹여내 고전미와 현대미를 동시에 구현했다.
마지막은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2호 '진주검무'를 주제로 한 유등 조형물 설치 전시다. 전통 무용의 리듬과 흐름을 '빛', '결', '선'이라는 미학적 언어로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는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유등의 물빛, 진주실크의 섬세한 결, 그리고 조선의 미를 그린 혜원 신윤복의 선을 통해 오랜 시간 진주를 밝혀온 유등의 역사와 작품을 중심으로 진주의 역사와 예술, 정체성을 고스란히 품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