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민 4명 추가로 투르크 대피···현재까지 34명 출국, 아직 80여명 남아
앞서 이란 내 30명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4명이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라 19일 오후(현지시간) 추가로 타국으로 대피했다. 앞서 이란에 체류하던 30명이 대피한 것에 이은 움직임이다.
외교부는 이날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4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육로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 북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34명의 한국인과 가족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했다. 앞서 지난 18일 밤 이란에 거주하던 한국인 18명과 이란 국적 가족 2명이, 지난 19일에는 한국인 8명과 이란 국적 가족 2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이란에는 한국인 80여명이 남아있다.
이들은 정부가 제공한 임차 버스를 타고 테헤란에서 출발해 국경 검문소를 통과한 뒤,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로 이동했다. 테헤란에서 아시가바트까지는 약 1200㎞로, 차량으로 쉬지 않고 가면 약 16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이동에는 휴식 시간을 포함해 30여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25명과 가족 1명도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이란과 이스라엘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격상하면서 이란 내 모든 지역에 3단계(출국 권고)가 적용되고 있다. 이스라엘 전역에도 3단계와 4단계(여행 금지)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과 귀국 항공평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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