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시끄러운 빗소리 ‘장마 시작’, 덥고 꿉꿉한 날씨 같이 온다… 역대 기록과 2025년 전망은
무덥고 비 쏟아지는 올해 장마 전국서 본격화
6월 평년보다 많은 비… 7월은 평년 비슷 예상
2006년 장마 전국 704㎜…2020년 중부 856㎜

밤새 많은 비… 주말에도 이어져
21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예정으로, 수도권은 오전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은 낮 중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 5도가 30∼80㎜로 많은 곳은 12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는 5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이고, 대전·충남남부·전북은 50∼150㎜로 많은 곳은 180㎜ 이상 내릴 수 있어 안전대비가 필요하다. 이밖에 강원동해안 10∼50㎜, 세종·충남북부·충북 50∼10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 20∼80㎜다.
기상청은 오늘(20일)과 내일(21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년보다 빠른 장마 시작… 꿉꿉하고 더운 날씨 동반
이처럼 비가 쏟아지는 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습윤한 공기가 충돌하며 중간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정체전선은 22∼24일 남하해 남해안과 제주도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22일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예상된다. 22일엔 제주도에, 24일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체전선은 25일까지 제주도 남쪽에 위치하다가 26일 북상, 다음 주 후반에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이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 중부지방의 장마는 6월25일에 시작돼 7월26일에 종료됐고, 남부지방은 6월23일에 시작돼 7월24일에 종료됐다. 제주는 보통 6월19일에 시작돼 7월20일에 종료된다.
장마 기간 강수량은 1961년 이래 2006년에 가장 많았고, 이어 2020년에도 전국 평균 696㎜의 많은 비가 내렸다. 2020년 전국 강수량은 2006년보다 적지만, 중부지방만 따지면 그해 856.1㎜의 역대 최고 강수량을 나타냈다. 이듬해인 2021년엔 강수량이 227.5㎜로 급감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여 2023년 663.3㎜, 2024년 472㎜의 비가 내렸다.
올해 장마 기간엔 집중호우와 함께 비가 내리지 않는 중간중간 고온다습한 기후가 형성되며 체감온도가 상승하고 불쾌지수가 오를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22일 최고 온도는 30도 예상되며, 한주 내내 최고 29∼2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앞서 4월 발표된 3개월 전망에서 6∼8월 기온이 모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을 것(63∼79%)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11개 기상청과 관계기관 모두 같은 기간 기온이 평년보다 클 것(58∼71%)으로 내다봤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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