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논의서 국방장관·국가정보국장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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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서 임명 당시부터 경험 부족 비판을 받았던 국방장관, 국가정보국장 대신 경험이 풍부한 장성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국장 털시 개버드와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백악관의 핵심 의사결정 테이블에서 소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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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서 임명 당시부터 경험 부족 비판을 받았던 국방장관, 국가정보국장 대신 경험이 풍부한 장성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국장 털시 개버드와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백악관의 핵심 의사결정 테이블에서 소외되고 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경륜 있는 참모 그룹을 중심으로 이란 핵시설 공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이디 밴스 부통령, 합참의장 댄 케인, 중동 지역 실무 책임자인 마이클 쿠릴라 중부사령관,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 중앙정보국장 존 래트클리프 등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이 이란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 고성능 무기 사용 여부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개버드 국장에 대한 불만을 직접 표출하기도 했다. 개버드 국장은 이달 초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뒤 반핵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개버드 국장은 제2차 세계대전 말 미국이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했던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며, 핵전쟁의 비극적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무력 사용보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당시 이란에 대한 군사적 타격 등 강경책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기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영상 봤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개버드 국장에게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건 이후 개버드 국장이 대통령의 핵심 안보 참모 그룹에서 점차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개버드 국장은 지난 3월 의회 청문회에서 “이란은 2003년 이후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지 않았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를 전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에 가까워졌다”며 이 평가를 반박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주요 논의에서 배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백악관과 헤그세스 장관 사이에 작전상의 소통은 전무하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 쪽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박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장관은 매일 수차례 대통령과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상황실에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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