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절박하게 했죠” 40세에 ‘홀드왕’ 경쟁…LG 김진성이 말한 베테랑의 ‘책임감’ [창간40주년 인터뷰]

강윤식 2025. 6. 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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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절박하게 모든 걸 쏟았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진성은 "나는 타고난 재능이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야구 할 수 있는 건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나는 정말 간절하고 절박하다. 절박하면 몸이 먼저 움직인다. 몸 관리는 항상 절박한 마음으로 먼저 움직임이고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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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성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서 포수 박동원 사인을 주고받고 있다. 이날 LG는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마운드에서 절박하게 모든 걸 쏟았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파란만장’한 프로 생활이다. 다소 늦게 꽃 피웠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피어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뜨겁다. KBO리그 홀드 1위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절박하게 야구 하는 덕이다. LG 김진성(40) 얘기다.

올시즌 LG는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진성도 당당히 ‘한 축’을 맡고 있다. LG ‘필승조’ 중 한 명이다. 홀드 부문 리그 최상위권을 달린다.

LG 투수 김진성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최근 스포츠과학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프로 선수 수명이 느는 추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40살을 넘어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이는 드물다. 마흔을 넘긴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몸 관리가 주목받는 이유다. 김진성은 몸 관리 비법은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성은 “나는 타고난 재능이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야구 할 수 있는 건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나는 정말 간절하고 절박하다. 절박하면 몸이 먼저 움직인다. 몸 관리는 항상 절박한 마음으로 먼저 움직임이고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LG 김진성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옆에서 김진성을 보는 후배들이라면 더욱 궁금할 터. 몸 관리 비결을 묻는 후배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김진성은 “요즘 정말 많이 물어본다. 예전에는 5,6살만 차이 나도 말을 못 걸었는데, 요즘에는 20~21살 친구들도 몸 관리에 관해 묻는다”며 웃었다.

그렇다 보니 책임감도 강하게 느낀다. 김진성은 “프로 선수는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한다. 내가 만약 결과를 내지 못하면 나도 자신감이 없어지고, 후배들도 나에게 뭔가를 묻지 않을 거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들은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LG 김진성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올시즌 LG는 ‘최상위권’에 쭉 상주하고 있다. 가장 낮은 순위가 2위다. 그만큼 꾸준히 잘하고 있다. 김진성 야구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그때의 영광을 다시 한번 꿈꾸는 올해다. 그는 올시즌 LG의 행보에 베테랑들 역할이 큰 것 같다고 했다.

김진성은 “주장을 하는 (박)해민이나 (김)현수, (오)지환이가 앞에서 후배들을 잘 이끈다. 밀어주기도 하고 흐트러지지 않게 쓴소리도 한다. 어디 한 쪽이 세려고 하면 그걸 빠르게 캐치해서 잡아준다. 그런 점이 우리가 올해 잘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LG 김진성이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절박한 마음으로 야구를 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베테랑 역할을 다하며 마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낸다. 그래서일까. 김진성은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마운드에서 절박하게 모든 걸 쏟았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진성은 “나도 마흔인데,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이다. 축하한다. 앞으로도 쭉 같은 시간을 함께한다는 게 뜻깊다. 항상 과분한 사랑 주는 LG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스포츠서울도 많이 기억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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