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삼천피 뚫었다" 환호성 터졌다…쭉쭉 더 오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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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로 숨 가쁘게 달려온 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3000을 돌파했다.
'삼천피'(코스피 지수 3000) 시대가 열린 건 3년 반 만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3010.97까지 오르면서 3000선을 돌파했다.
증권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이어지는 기대감으로 3000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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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로 숨 가쁘게 달려온 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3000을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천피'(코스피 지수 3000) 시대가 열린 건 3년 반 만이다.
20일 오전 11시26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06포인트(1.01%) 오른 3007.80포인트를 나타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3010.97까지 오르면서 3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3000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3일(3010.77)이후로 3년 5개월여만이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기자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9억원, 568억원 순매수다. 반면 장 초반 순매수세이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 1524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에서는 전기가스, 제조, 통신, 오락문화가 1%대 강세를 나타낸다. 특히 제조 업종에서 화학과 제약이 2%대 상승 중이다. 건설은 1%대 약세다. 유통, 운송창고, 금융, 일반서비스, IT서비스는 강보합, 부동산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강세다.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HD현대중공업, 셀트리온, 한화오션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네이버(NAVER), 기아, 신한지주는 강보합이다.
증권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이어지는 기대감으로 3000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전날 국무회의에서 소비 활성화 및 경기 부양을 위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 확대 예산 등을 담은 30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킨 점이 주효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네이버, 카카오) 방산, 2차전지 업종이 오르면서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라며 "대규모 추경에 지역화폐, 소비 쿠폰 등 정부 정책 기조가 반영됐고 유동성 증가로 인한 주식시장 상승 기대감이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도 "새 정부의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으로 유동성 장세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라며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황에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3300~3400까지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앞으로 코스피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이 증가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 상황에 따른 유가 폭등 가능성이 있는 데다 미국의 관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결국 기업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평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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