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재산 변동, '빚의 감소'일 뿐 '증가분' 없어... 숫자까지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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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제기된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 "재산 변동은 사실상 '빚의 감소'이며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20일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후보자는 자신이 채무를 꾸준히 갚아 왔던 과정이 재산 변동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변동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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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초과 지출'? 출판기념회 등 수입 존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제기된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 "재산 변동은 사실상 '빚의 감소'이며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20일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큰 결론을 말씀드리면 다 소명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 때) 어차피 (재산 관련) 숫자를 다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총 2억1,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후보자는 자신이 채무를 꾸준히 갚아 왔던 과정이 재산 변동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자금법 사건에 의한 추징금 등을 다 갚고 거의 10억 원 이상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숫자의 변동은 사실상 빚이 감소한 것"이라며 "재산은 증가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변동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5년 전 마이너스(-) 5억8,000만 원이던 (김 후보자의) 재산은 그사이 정치자금법 위반 추징금으로 6억1,600만 원, 교회 헌금으로 2억 원, 생활비로 2억3,000만 원을 쓰고도 오히려 올해 신고한 재산이 증가했다. 국회의원 세비(급여)만으로는 도저히 맞지 않는 계산"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었다.

김 후보자는 최근 5년간의 수입과 지출 중 '8억 원 지출 내역'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반박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은 5년 동안 세비 5억1,000만 원이 전부인 반면, 확인된 지출액은 최소 13억 원이다. 번 돈보다 8억 원이나 더 썼다"고 지적했던 게 해당 의혹의 골자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더 지출한) 8억 원에는 제가 이미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얘기한 자녀 학비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비 외 수입으로 강연, 결혼 등 경조사, 두 차례의 출판기념회 등 국회의원들이 (벌어들이는) 통상적인 액수가 있다"며 "그런 것만 맞춰 봐도 그게(수입과 지출이) 맞다(소명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이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사실 조금 급하신데, 자료 제출 시한이 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자는 "시한을 어긴 바 없고, 정해진 기간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관련 자료 제출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인청특위는 총 1,073건의 자료를 요구했으며, 총리실은 22일까지 특위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4,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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