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역대급” 오만장비 설치한 스타벅스 빌런…“3시간 외출까지”

김보영 2025. 6.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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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한 매장에서 온갖 장비를 설치한 뒤 장시간 자리를 비운 손님이 목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 같은해 4월에는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노트북과 사무용 모니터를 올려놓고 작업하는 모습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30분 이상 좌석을 비우실 경우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으니 매장 이용에 참고 부탁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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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빌런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스타벅스 한 매장에서 온갖 장비를 설치한 뒤 장시간 자리를 비운 손님이 목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른바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스벅에 외출 빌런이 있다”는 제목으로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올라온 글과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설치해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맨날 이렇게 자리 맡아두고 자리에 없다”며 “이날은 내가 3시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매장이라 자리 없어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쓰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킵하는건 좀 너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슬린 부분은 오만장비 다 챙겨온 게 아니라 자리 점유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것보다 더한 장비를 챙겨왔어도 대단하네 하고 말았을거 같지만 쓰지도 않는 자리를 맡아만 둔 게 싫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을 접한 한 네티즌은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아니고 제일 싼 바나나 하나 사서 하루종일 자리 차지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사진에는 스타벅스에서 1500원에 판매하는 바나나를 먹은 흔적이 남아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이건 진짜 역대급이다”, “가방 넣는 바구니도 가져온 것 같다”, “사진만 봤을 때는 스타벅스가 아니라 공용 오피스인 줄 알았다”, “저걸 다 들고 오는 거 자체가 경악. 대체 왜 저럴까”, “이 정도면 이제 스타벅스도 어느 정도는 제재가 필요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타벅스에서 장시간 자리를 점유하는 ‘카공족’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매장에 프린터기까지 들고 와 일을 하는 ‘안동 스타벅스 전기 빌런’이 화제가 됐다. 또 같은해 4월에는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노트북과 사무용 모니터를 올려놓고 작업하는 모습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다.

스타벅스 매장에 개인용 프린터기가 설치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30분 이상 좌석을 비우실 경우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으니 매장 이용에 참고 부탁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다만 당시 스타벅스 관계자는 “물품 안전상의 이유로 예외적으로 게시물을 부착했다”면서 “스타벅스 운영 정책과는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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