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명소 ‘스페인 계단’에 80대 차로 ‘아찔한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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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명소 '스페인 계단(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 위로 8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내려가는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계단 중턱에서 멈춰 섰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즉시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스페인 계단에서 차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시 그는 차량을 계단 아래로 돌진시키고 달아났으나 곧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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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명소 ‘스페인 계단(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 위로 8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내려가는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RA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새벽 4시 30분경 발생했다. 81세 남성이 벤츠 A클래스를 몰고 스페인 광장 인근에서 계단 쪽으로 진입한 것이다.
차량은 계단 중턱에서 멈춰 섰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즉시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술은 안 마셨다”지만…81세 운전자 형사 입건

출동한 소방대는 대형 크레인과 붕괴 대응 장비를 동원해 차량을 견인했다. 계단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나무판을 깔고 작업을 진행하는 등 구조는 신중하게 이뤄졌다.
다행히 운전자는 스스로 차량에서 내려 간단한 건강 상태 점검만 받았고 병원 이송은 필요하지 않았다. 음주 측정 결과도 ‘음성’이었다.
그러나 문화재 보호구역에 차량을 진입시킨 행위 자체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되면서, 경찰은 남성을 형사 입건했다. 그는 조사에서 “직장에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명했다. 계단의 손상 여부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2022년엔 마세라티가 계단 파손

스페인 계단에서 차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5월에도 루마니아 국적의 남성이 마세라티를 몰고 계단으로 진입해 여러 단을 파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차량을 계단 아래로 돌진시키고 달아났으나 곧 체포됐다.
스페인 계단은 로마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차량 진입 사고로 문화재 보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마 당국은 진입 차단용 시설 설치와 표지판 보강 등 안전 대책을 검토 중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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