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와 시의 만남..『꽃의 걸음이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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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화가와 박덕은 시인이 이색 시화집 『꽃의 걸음이 고요하다』(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이 시집이 특별한 점은 불교 그림 '만다라'와 낭만적 시정시의 조합뿐 아니라 화가와 시인의 남다른 인연 때문입니다.
김지우 화가 부부가 박덕은 시인 겸 화가의 문학적 성취와 화가로서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2023년 전북 순창에 <박덕은 미술관> 을 건립한 것입니다. 박덕은>
이처럼 김지우 화가는 만다라를 통해서 꽃을, 박덕은 시인은 시를 통해서 향기를 서로 피워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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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인연이 '예술적 상생'으로 발전
서로의 장르를 융합해 예술적 지평 확장

김지우 화가와 박덕은 시인이 이색 시화집 『꽃의 걸음이 고요하다』(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이 시집이 특별한 점은 불교 그림 '만다라'와 낭만적 시정시의 조합뿐 아니라 화가와 시인의 남다른 인연 때문입니다.
김지우 화가는 전북 순창에서 강천 미술관, 조각공원, 빌리지 대표로서 지역문화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박덕은 시인은 전남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왕성한 창작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화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우연히 조우한 두 사람은 이 만남을 계기로 예술의 새로운 텃밭을 일구게 되었습니다.
김지우 화가 부부가 박덕은 시인 겸 화가의 문학적 성취와 화가로서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2023년 전북 순창에 <박덕은 미술관>을 건립한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에 두 사람은 서로의 장르를 융합해 한 권의 시화집을 내놓으면서 예술적 상생의 지평을 한층 넓혔습니다.

김지우 화가가 화두로 삼은 '만다라'는 우주의 본질을 시각적 언어예술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또한 영혼의 그림, 마법의 그림, 행운의 그림으로 불려왔습니다.
작가는 그림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00여 점의 '만다라'를 완성했습니다.
김지우 작가는 "만다라 작업은 무의식에 잠들어 있던 분노, 억압, 슬픔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을 치유하게 했다"면서 "의식이라는 빛과 통합되면서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왔으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덕은 시인은 김 작의 '만다라' 그림에 어울리는 명상시 혹은 서정시를 콜라보로 배치했습니다.

경지에 이른다는 건
한 송이 연꽃으로 기꺼이 피어나는 일
절망과 비애의 곡조로 미끌거리는 진흙 속에서
어둠에서 빛으로
나에게서 너에게로
질문에서 묵상으로
흔들리며 웅크리며 주저앉으며 건너가야 한다
눈먼 가시에 찔려
한 계절을 앓아누운 자리
뿌리에 깃들어 있어도
온몸으로 맑은 꽃빛 빚는다
- 만다라·1
그림과 시의 병치는 서로의 이미지와 운율을 끌어당기며 색다른 미적 감각과 사유의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심미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처럼 김지우 화가는 만다라를 통해서 꽃을, 박덕은 시인은 시를 통해서 향기를 서로 피워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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