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신예 3600t급 호위함 ‘경북함’ 진수…대공·대잠능력 강화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5. 6.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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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방위사업청이 20일 경상남도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울산급 Batch(배치)-Ⅲ(3600t급) 2번함인 경북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경북함은 해군에서 운용중인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Ⅲ의 두 번째 함정이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해군과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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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서 진수식 열려
국내 개발 최첨단 복합센서마스트 탑재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 기대
경북함 동급 함정인 ‘충남함’ 항해 시운전 자료사진. [사진제공=해군·방위사업청]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20일 경상남도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울산급 Batch(배치)-Ⅲ(3600t급) 2번함인 경북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경북함은 해군에서 운용중인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Ⅲ의 두 번째 함정이다. 국내에서 설계하고 건조 중인 경북함은 지난 2021년 12월 SK오션플랜트와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3년 착공식과 2024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가졌다.

해군의 3600t급 두 번째 호위함인 경북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다. 주요 무장으로는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장착하고 있다.

경북함은 ‘함정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 장비로 갖춰진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이 집약된 함정이다.

이 함정은 경북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도 장착했다. 4면 고정형인 MFR은 이지스 레이더와 같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경북함에는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한 복합센서마스트(ISM) 방식도 적용됐다. 마스트는 돛이나 깃발을 달거나 안테나를 비롯한 각종 센서를 설치하기 위해 함정 가운데에 세운 기둥이다.

추진체계는 Batch-II(대구급)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HMS)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도 운용함으로써 우수한 대잠전 능력도 갖췄다.

※자료=해군·방위사업청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道)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함명 제정위원회를 개최해 울산급 Batch-Ⅲ 2번함의 함명을 ‘경북함’으로 제정했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해군과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 진수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의 부인 최혜경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끊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해군참모총장 내외와 주요 내빈들이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진행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진수식 축사에서 “경북함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조선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투함이며, 우리 손으로 만든 최첨단 전투체계와 정밀한 탐지장비, 강력한 무장을 탑재해 국익과 국민의 생명을 바다에서 지키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오늘 진수한 경북함이 해역함대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그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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