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인 하트 크레인 시집 '다리' 국내 첫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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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미국 유명 시인 하트 크레인(1899∼1932)의 시집이 처음 번역 출간됐다.
출판사 미행은 하트 크레인의 서사시 15편을 여덟 장으로 구분해 수록한 시집 '다리'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에서 1930년 발표된 '다리'는 20세기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걸작이란 점에서 8년 일찍 출간된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와도 비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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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표지 이미지 [미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yonhap/20250620103944861uffm.jpg)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내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미국 유명 시인 하트 크레인(1899∼1932)의 시집이 처음 번역 출간됐다.
출판사 미행은 하트 크레인의 서사시 15편을 여덟 장으로 구분해 수록한 시집 '다리'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에서 1930년 발표된 '다리'는 20세기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걸작이란 점에서 8년 일찍 출간된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와도 비견된다.
'다리'는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를 염두에 두고 쓴 시로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하고 회항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미국의 역사와 신화, 설화, 기술과 과학의 발전을 노래했다.
1883년 완공된 브루클린브리지는 개통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미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보여준 구조물로 주목받았다.
하트 크레인은 뛰어난 시적 재능을 타고났으나 '다리'를 발표하고 2년 뒤 여객선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번역은 손혜숙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손 교수는 다소 난해한 '다리'를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5편의 시에 각각 해설을 달았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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