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협상 개시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 장중 1360원대 터치

노지원 기자 2025. 6.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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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가능성을 내비치며 2주라는 협상 시한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까지 내리며 큰 폭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375.4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다 1369.4원까지 떨어졌다.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위기가 확산하던 가운데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나오자 시장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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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가능성을 내비치며 2주라는 협상 시한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까지 내리며 큰 폭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375.4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다 1369.4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10시 현재는 1370원대 초반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19일 미국에서 나온 중동 관련 소식이 이날 원-달러 환율 급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어 “가까운 시일 안에 이란과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이 점을 고려해 2주 이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위기가 확산하던 가운데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나오자 시장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에는 미국이 이번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까지 뛰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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