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시행…방송사도 참여

장슬기 기자 2025. 6.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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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임금을 깎지 않고 4.5일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경기도청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시범사업 참여 기업들에게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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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당 월 26만원 지원…68개 기업과 임금삭감 없는 주4.5일제
경인방송도 참여 "인공지능 도입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할 것"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19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4.5일제 참여기업 68개 기업 및 노동자 대표 참석한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사회적기업, IT기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 68개 기업이 참여하는데 방송사로선 유일하게 경인방송도 참여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행사에서 “도민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것”이라며 “생산성과 삶의 질을 조화롭게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임금을 깎지 않고 4.5일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경기도청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시범사업 참여 기업들에게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을 지급한다.

참여 기업 68곳 중 67곳이 사회적기업, IT기업, 제조업, 방송사 등 민간기업이고 1개사는 경기도 공공기관인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다. 방송사로선 유일하게 경인방송에 참여했다. 경인방송 보도를 보면 김종춘 경인방송 대표는 “AI(인공지능)를 도입해서 AI DJ, AI 뉴스 리딩, 자동화 편집 기능까지도 도입한다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서 저희들이 새로운 방송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4.5일제 형태로는 주4.5일제(요일 자율 선택), 주35시간, 격주 주4일제 등이 있다.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시행한다.

경기도는 노동생산성·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지표를 통해 시범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통해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전국 확대가 필요할 경우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처음에는 기업 50곳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68곳이 시작한다”며 “더더욱 기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4.5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으로 경기도가 시작하는 4.5일제가 새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이라고 했다.

▲ E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가 5월 27일 경기도 고양 EBS 본사에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 김유열 EBS 사장과 김성관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위원장(왼쪽부터). 사진=EBS

한편 경기도 시범사업과 무관하게 최근 EBS가 6월부터 주4.5일제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EBS노사는 주4.5일제 전면 도입에 합의했다. 2년 연속 적자 위기 속에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은 EBS 노사가 상생을 위해 노력하면서 시도하는 조직문화 개선의 일환이다. EBS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주4.5일제를 시범 시행하며 구성원들 의견을 취합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지난달 “노사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한 끝에 지난해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선언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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