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서 멸종위기 수달 흔적 16건…시, 맞춤형 서식처 조성

신정훈 기자 2025. 6.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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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을 돕기 위해 탄천과 동막천 합류부에 땅속 이동통로 등 인공 서식처를 조성했다.

이에 시는 성남환경운동연합과 2차례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수달 서식처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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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과 동막천 합류지점 2m 길이 땅속 이동 통로 내
[서울=뉴시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수달이 먹이를 먹고 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세계 수달의 날(5월 28일)을 기념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지하1층 바다사자 관람석에서 ‘우리가 몰랐던 수달과 해달의 차이점’을 주제로 해양보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을 돕기 위해 탄천과 동막천 합류부에 땅속 이동통로 등 인공 서식처를 조성했다.

서식지 조성은 올 상반기에 16건의 수달 흔적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시는 탄천과 동막천 6곳 지점에서 수달 영역표시 배설물과 발자국, 모래 자국 등을 지점별로 1~4건 발견했다. 이에 시는 성남환경운동연합과 2차례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수달 서식처를 조성했다.

서식처는 물가에 있는 흙구덩이를 파서 생활하는 수달의 생태 특성과 야행성 동물임을 고려해 땅속에 ‘U’자 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뒤집어서 설치해 서식공간을 확보했다. 플륨관 끝엔 주름관(내경 25㎝) 2개를 연결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시는 연 4회 수달 서식처를 관찰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은 하천 생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핵심종이자 수 환경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지표종"이라면서 "2023년 10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측정된 이후 깨끗한 상태를 현재까지 유지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뉴시스] 성남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조성한 수달 서식처 (사진=성남시 제공) 2025.06.20.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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