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수리시설 기록 비석 '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

정우용 기자 2025. 6.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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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20일 도남동에 있는 '영천 청제비'가 국가 지정 문화유산(국보)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영천 청제비는 '청 못'이라고 불리는 저수지 옆에 세워진 신라 때 벼농사와 수리시설 등을 기록한 비석으로, 하나의 돌 앞·뒷면에 건립비와 수리비가 각각 새겨져 있고 글자 대부분을 판독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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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로 지정된 영천 청제비(영천시 제공)/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영천시는 20일 도남동에 있는 '영천 청제비'가 국가 지정 문화유산(국보)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영천 청제비는 '청 못'이라고 불리는 저수지 옆에 세워진 신라 때 벼농사와 수리시설 등을 기록한 비석으로, 하나의 돌 앞·뒷면에 건립비와 수리비가 각각 새겨져 있고 글자 대부분을 판독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청 못은 아직도 관개시설로 이용된다.

앞면에 새겨진 청제 건립비에는 신라 법흥왕(514∼540) 23년인 536년 2월8일 '○탁곡' 지역에 큰 제방을 준공한 사실과 공사 규모, 동원 인원 등이 기록돼 있고, 뒷면의 청제 수리비에는 원성왕(785∼798) 14년인 798년 4월13일 제방 수리 공사를 완료했으며 경과와 공사 책임자, 공사 기간 등이 적혔다.

국가유산청은 "영천 청제비는 청제 축조의 배경과 규모, 동원 인원, 수리 건수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신라의 토목 기술과 재해 대응 체계를 명확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문화유산이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를 구비해 국보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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