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또 사고쳤다…한국인 모자라 외국인에도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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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가지'가 진화하고 있다.
2만5000원 순대 논란에 10만원 갈치조림으로 우리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제주도가 급기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 영업을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한 관광객은 "우리 국민이야 바가지를 잘 알지만 한국의 관문이 되는 제주도의 첫 인상이 바가지 택시부터 시작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제주 방문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화권 관광객들은 주요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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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불법 영업 37건 단속해
외국어 피켓까지 동원해 ‘눈총’
![제주도 초여름 전경. [사진=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mk/20250620092701599bpyl.jpg)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 등 제주 휴양지 인근에 불법 택시 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은 크루즈터미널 앞이 주요 영업 장소다. 불법 영업을 하는 이들은 휴대전화 번역기까지 동원해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심지어 피켓까지 사들여, 언어번역을 하고 있을 정도다.
이들이 내놓은 가격은 그야말로 바가지다. 인근 관광 4시간에 150달러, 5시간에는 170달러, 6시간 짜리는 200달러 수준이다.
올해 5월부터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거점 항구인 이른바 ‘준모항’으로 새출발한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항 역시 불법 택시 호객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한 관광객은 “우리 국민이야 바가지를 잘 알지만 한국의 관문이 되는 제주도의 첫 인상이 바가지 택시부터 시작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제주 방문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화권 관광객들은 주요 타깃이다. 최근 들어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관광영업을 한 중국인과 한국인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 불법 유상운송을 한 중국인 A(34)씨와 B(38)씨, 한국인 C(43)씨 등 3명을 잇따라 적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중국인 A씨는 지난 5월 20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돈을 받고 승합차에 태워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로 운송한 혐의다. 또 다른 중국인 B씨와 한국인 C씨도 지난 4일과 10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돈을 받고 승합차에 태워 불법 유상운송을 했다. 크루즈 터미널 인근의 달러 피켓 불법 영업과 유사한 형태다.
자치경찰단이 공개한 단속 건수도 급증세다. 올해 들어 불법 관광영업으로 단속된 건수는 무등록여행업 4건, 유상운송행위 24건, 무자격 가이드 7건 등 총 37건에 달한다.
불법 행위는 관광진흥법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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