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달 中 정상회담서 '희토류' 확보 최우선…전망 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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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접근권 확보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EU 기업을 위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녹색 채널'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 EU 외교관은 수백 건의 신청 중 처리 중이라는 신호가 보인 것은 절반이 채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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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를 EU 취약점으로 보고 카드로 써…막판까지 양보 미뤄"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접근권 확보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아앤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다음 달 24~2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담은 EU와 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국이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다음 달 8일 마감되고 약 2주 뒤에 열린다. 원래는 시 주석이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할 차례였지만 중국이 이를 거부해 다시 중국에서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
2명의 소식통은 EU 대표단이 정상회담까지 희토류 문제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EU 기업을 위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녹색 채널'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 EU 외교관은 수백 건의 신청 중 처리 중이라는 신호가 보인 것은 절반이 채 안 된다고 전했다.
아담 던넷 중국 유럽상공회의소(ECCC) 사무총장은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허가 승인 비율은 여전히 가변적"이라며 "또 허가가 나와도 관세 통관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문제를 둘러싼 협상 전망은 밝지 않다. EU는 희토류 수출 허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허가 제도 자체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EU 관료들은 회담에서 주요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비관론을 드러냈다.
한 관료는 "중국이 카드를 매우 잘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이 희토류를 EU의 주요 취약점으로 보고 마지막 순간까지 양보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료도 미국과의 협상 시한이 임박해 EU가 중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중국과의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협상 시한이 바뀔 수 있거나 미국과의 세부 합의 내용이 나중에 공개될 수 있어 중국과의 협상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전을 더 제한한다고 토로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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