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1만 가구 사들였다 되판다…건설사 자금 '숨통'
【 앵커멘트 】 이번 추경안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와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담겼습니다. 1만 호의 미분양 주택을 나중에 되파는 조건으로 사들여 유동성에 숨통을 터주고, 자영업자 113만 명의 빚을 탕감해 줍니다. 계속해서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에는 지금도 9천 채가 넘는 미분양 주택이 쌓여 있습니다.
광역시 중 압도적 1위로, 싸게 팔아도 아파트가 쉽사리 안 팔리면서 건설사는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원배 / 대구경북부동산학회 이사 - "대구 시내 할인하거나 페이백을 하지 않는 단지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자금이 묶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지난해 지방에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이 3만 6천 가구나 쌓이면서, 자금난에 빠지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건설 경기는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였다 준공 후 건설사에 다시 파는 환매조건부 매입을 12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절반 이상 지었는데도 팔리지 않는 지방아파트 1만 가구를 내년부터 3년간 분양가의 절반에 사들인 뒤 다 지어지면 이자비용 등을 더해 되팔겠다는 겁니다.
투자 규모는 최대 2조 4천억 원으로, 이 중 정부 재정으로 3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 인터뷰 : 유병서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HUG가 매입을 하고 다시 환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설 중에 있는 건설업체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자…."
정부는 또, 4천억 원을 들여 자영업자 113만 명이 코로나19 당시 진 빚을 탕감해주는 이른바 '배드뱅크'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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