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기지서 군용기 뺀 미군…이란 공격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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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개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미군의 카타르 기지의 항공기 수십대가 이동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미국 상업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 PBC의 위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일에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활주로에 C-130 허큘리스 수송기와 정찰기를 포함해 약 40대의 군용기가 주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9일 발행된 위성 사진에는 군용기 3대만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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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왼쪽)과 19일(오른쪽)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군 공군기지의 위성사진. 왼쪽엔 활주로에 항공기가 다수 주기돼 있지만 오른쪽 활주로는 텅 비어 있다. [AFP PHOTO / PLANET LABS PBC.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yonhap/20250620083215419tvas.jpg)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개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미군의 카타르 기지의 항공기 수십대가 이동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미국 상업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 PBC의 위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일에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활주로에 C-130 허큘리스 수송기와 정찰기를 포함해 약 40대의 군용기가 주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9일 발행된 위성 사진에는 군용기 3대만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2주 사이에 대부분의 군용기가 시야에서 사라진 것이다. AFP는 이들 군용기가 격납고나 역내 다른 기지들로 옮겨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군 중장 출신으로 현재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에서 국방 연구원으로 일하는 마크 슈워츠는 이란과의 근접성을 고려할 때 알우데이드 기지의 인력과 항공기, 시설은 미군의 개입 시 예상되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극히 취약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에서 복무한 전력이 있는 슈와츠 연구원은 파편만로도 항공기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 병력에 가해지는 위험을 줄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을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중동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사정거리 내에 배치해둔 상태다.
이에 미국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의 미군 기지의 경계 태세를 격상하고, 현지 미국인들에게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우데이드 기지에 대한 접근도 제한한다고 19일 발표한 바 있다.
미 해군 제5함대 소속 함정 일부도 모항인 바레인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는 등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한 미군 자산의 이동 배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AFP는 항공기 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5∼18일 사이 최소 27대의 군용 재급유기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했으며, 이들 가운데 2대만 미국으로 되돌아가고 나머지 25대는 여전히 유럽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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