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 거장 대구에서”…국립발레단 초청 공연

권기준 2025. 6. 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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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국립발레단이 세계적 안무가인 이어리 킬리안의 명작을 대구문예회관에서 선보입니다.

서울과 대구 2곳에서만 공연하는데 내일 대구 공연이 첫 무대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체코 출신으로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를 30년간 이끈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 2000년대 초 전문가 135명이 '세계 최고 안무가'로 꼽을 만큼 현대 무용의 교과서처럼 거론됩니다.

국립발레단이, 인간 내면과 시대의 아이러니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이어리 킬리안의 작품 3개를 대구에서 선보입니다.

[신무섭/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 : "워낙 유명한 천재적인 안무가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안무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또 무대장치, 세트, 의상, 조명 등 특별한 공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잊혀진 땅'은 "인간 존재의 토대이자 중심인 땅이 파괴됐으며, 희망과 약속의 땅은 꿈속에서만 실재한다'는 내용입니다.

'추락하는 천사들'은 여성 무용수 8명이 소속감과 독립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삶을 표현했습니다.

'여섯 개의 춤'은 모차르트의 음악에 맞춰 세상의 다양하고도 어려운 환경을 재미있게 나타냅니다.

[정은지/국립발레단 무용수 : "특히 이번에 폴링 엔젤스(추락하는 천사들)는 신작으로 디렉터가 같이 오셨는데 그 분이 말씀해 주시는 거 듣고 '아, 여기서는 이런 움직임으로 해야 되는구나' '여기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구나' 라는 걸 알면서 하니까 더 재밌더라고요."]

강수진 단장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내일과 모레 각각 12명씩 모두 24명의 무용수를 무대에 올려 킬리안 안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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