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력 김충현, 빛을 만들다 어둠 비추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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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이 형은 항상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자격증 공부와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이런 사고로 충현이 형이 돌아가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혼자서 작업하는 도중 기계에 끼여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재하청 노동자 김충현씨의 영결식이 사건 발생 16일 만인 2025년 6월18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열렸다.
김씨의 죽음은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사고 뒤 6년여 만에 다시 일어난 사망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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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이 형은 항상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자격증 공부와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이런 사고로 충현이 형이 돌아가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혼자서 작업하는 도중 기계에 끼여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재하청 노동자 김충현씨의 영결식이 사건 발생 16일 만인 2025년 6월18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열렸다. 김씨의 직장 동료들은 영결식 내내 울분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씨의 영정이 사고 현장인 태안발전본부 9·10호기 앞 종합정비동 앞에 놓였고 노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영정 앞에 헌화하면서 ‘모두가 안전한 사회’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씨의 죽음은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사고 뒤 6년여 만에 다시 일어난 사망사고였다. 김용균씨가 사망한 다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됐다면 이런 사고는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다. 정부는 김씨 사망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동·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대책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는 일하다가 죽지 않게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태안(충남)=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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