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마지막 도전…울산과학대 전략은?
[KBS 울산] [앵커]
올해 마지막인 '글로컬 대학'에 도전하는 울산과학대가 추가 전략을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신 실습이 가능한 '설계 센터'를 구축하고, 폴리텍대학과도 연합하겠다는 건데,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의 연암공과대와 연합해 정부의 '글로컬 대학' 선정에 도전 중인 울산과학대,
지난해 본 지정에 탈락한 뒤 올해 재도전에 나서 지난달 예비 지정 18곳에 포함됐습니다.
오는 9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추가 전략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첫 방안은 선박 설계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가진 HD현대이엔티와 협력해 대학 안에 '개방형 설계센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실습을 병행하는 생산공장인 '심 팩토리' 구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동남권의 한국폴리텍대학과 특별연합을 구성해 캠퍼스를 확장하고, 동남권 제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과 혁신을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조홍래/울산과학대 총장 : "(동남권에는) 제조업의 34%라는 큰 제조업 벨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문대로서 특별한 브랜드화 된 대학이 없습니다. 연합을 통한 브랜드 대학으로서의 그런 선정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걸림돌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지역별 형평성 문제입니다.
이미 지정된 대학의 분포를 따져 지역 안배를 고려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인데, 울산은 2년 전 울산대가 선정된 데다 경상권에 비해 호남, 충청, 제주권의 비율이 적은 것으로 지적됩니다.
또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에 따라 단체장이 국민의힘인 울산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글로컬 대학'은 비수도권 대학과 지자체가 학령 인구 급감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델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선정되면 5년 동안 최대 1천억 원의 예산과 규제 특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10곳을 선정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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