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충격 20배”…위험 지역 대피 먼저
[KBS 울산][앵커]
울산도 이번 주부터 장마에 들어가면서 집중호우뿐 아니라 산사태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특히 산불이 난 산림 인접 마을은 산사태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는데요,
대피소를 미리 알아두는 등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돌로 지어진 모형 집.
갑자기 밀려든 토사에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부서집니다.
집 안에 있던 사람 형태의 마네킹은 쏟아지는 물과 흙에 매몰돼 사라집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진행한 모의 실험으로, 산사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급격히 쏟아져 내리는 토사로 받는 충격은 거리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집니다.
경사면 4곳에 측정 장치를 설치해 토사를 흘러내려 봤습니다.
불과 1m 떨어진 거리인데도 밀려온 토사의 충격량이 20배가량 차이 납니다.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산비탈과 가까울수록 피해가 훨씬 커지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2년 전 집중호우 때 경북 문경과 봉화에선 토사가 산비탈 바로 아래 주택을 덮쳐 모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이 났던 산림과 인접한 주택가의 경우 같은 양의 비에도 산사태 발생 가능성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김재정/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반재난실험팀장 : "선행 강우(토사 유출되지 안 될 정도의 비)를 많이 머금고 있다가 갑자기 붕괴가 되는 경우도 있고요. 하물며 산불이 발생한 데는 더욱더 경각심을 배로 가져야 돼요."]
산림당국은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선 약화한 토양 여건을 반영해 산사태 예·경보를 내릴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대피할 장소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화면제공:국립재난안전연구원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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