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퓨쳐, 베이징 도서전 참가..중국 쌍감정책, 콘텐츠로 뚫는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2025. 6. 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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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쳐가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5 북경국제도서전(BIBF)'에 참가, 중국 영어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의 '쌍감(??) 정책'으로 위축됐던 영어교육 콘텐츠 수출 길이 다시 넓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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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현 대표 "규제 완화 흐름, 실용·융합적 교육 콘텐츠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
이기현 이퓨쳐 대표(사진 가운데)가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이퓨쳐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쳐가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5 북경국제도서전(BIBF)'에 참가, 중국 영어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의 '쌍감(??) 정책'으로 위축됐던 영어교육 콘텐츠 수출 길이 다시 넓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쌍감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21년 발효한 사교육 규제 정책이다. 발표 후 1년만에 중국 사교육 업체의 약 90%가 문을 닫았고, 한때 2조 위안(약 388조 원)에 달하던 시장이 붕괴됐다. 중국에 영어교재를 수출하던 이퓨쳐도 중국 사업이 크게 축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통제하지만 허용한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교육콘텐츠가 다시 시장에 나오고 비공식 튜터링 시장도 회복세다. 실용 어휘와 파닉스, 읽기 중심 비시험형 콘텐츠와 디지털-오프라인 연계형(OMO) 학습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는 이퓨쳐의 전공분야다. 회사는 북경도서전에서 중국 현지 유통 파트너인 ELTMAX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최근 출간한 캠브리지 YLE 기반 어휘력 강화 시리즈인 '1200 Words for Tests'와 함께 파닉스 및 코스북 시리즈를 집중 소개한다.

쌍감 정책 이후 많은 중국 교육기관들이 OMO(Online-Merge-Offline) 모델로 전환 중이다. 이퓨쳐는 이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혼합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행사 기간 현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한다. CNPIEC(중국국가출판수출입공사, 중국 총 출판물 수입시장 60% 점유) 및 현지 유통사와 개별 협력 논의도 이어간다. 중국 내 유통망 확대가 목표다.

특히 CNPIEC와 협업을 통해 주요 콘텐츠의 로컬 프린팅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파닉스 및 리더스 시리즈 일부를 중국 현지 인쇄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물류비와 통관 리스크가 줄어드는 한편 CNPIEC 공급망에 대한 계약 접근성이 대폭 높아진다.

이기현 이퓨쳐 대표는 "최근 규제 완화 흐름 속에서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CNPIEC, ELTMAX 등 로컬 유통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서 새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동남아 B2B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북경도서전을 계기로 중국-아세안-중남미 수출 벨트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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