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장] 예비 부부들은 올블랙을 좋아해
김동환 기자 2025. 6. 20. 07:02
웨딩 화보 촬영 명소 다대포 해변의 검은 물결
지난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예비 부부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웨딩사진을 찍고 있다./김동환 기자
지난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웨딩촬영을 하는 모든 예비 부부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웨딩사진을 찍고 있다./김동환 기자
지난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한 예비부부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웨딩사진을 찍고 있다./김동환 기자

일몰 명소로 알려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은 웨딩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예비 부부들이 웨딩 촬영을 많이 하는 곳이다.
지난 12일 오후 해질녘이 되자 예비 부부들과 사진 스튜디오 직원들이 해변으로 입장해 촬영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자도 이곳에서 웨딩촬영을 한 경험이 있어 옛 생각에 빠지며 유심히 예비 부부들을 지켜봤다.
흥미롭게도 이날 10팀 가량의 예비 부부 중 한 커플도 빠지지 않고 모두 올블랙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웨딩촬영에서는 기피하던 검은색이 요즘 예비 부부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웨딩사진가 이장희씨는 검은 드레스 유행에 대한 이유를 묻자 유명 연예인들의 ‘블랙드레스 결혼이나 MZ세대들의 검은색을 비롯한 유색 선호 현상, 여태까지 해오던 것과는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검은 드레스 웨딩이 유행인데 ‘남편 이외에는 물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검은 드레스를 선택한 신부도 있다고 한다.
이제 ‘순백의 신부’라는 말은 옛말이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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