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결정 미룬 트럼프…"체르노빌급 재앙" 공포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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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에도 압박 뒤 시간을 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란에 2주의 시간을 주었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협상을 통한 해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CBS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미국의 직접 개입 없이 외교를 통해 이란이 스스로 핵 시설을 불능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미군 직접 개입 시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는 점 때문에 공격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미국의 희생이나 비용 지불 없이 중재자 이미지 등 성과를 챙길 수 있어서인데요.
이란 외교부는 최근 CNN 인터뷰에서, "미국이 참전하면 목표물 어디든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전선 확대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 추가 부담과 미국 내 반대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란의 항복 선언이 없는 상태에서 공격 결정을 계속하지 않는 교착 상태에 빠질 수도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뜻의 타코라는 비판을 더욱 거세게 받을 전망입니다.
[앵커]
중국과 러시아도 중동 사태에 목소리를 내고 있죠?
[기자]
어제(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두 정상은 "이란 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특히 이스라엘이 조속히 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사태 악화 시 경제 타격이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경우 이란 정권 붕괴 시 반서방 동맹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앵커]
사태 악화에 경제적 파장 우려도 커지고 있죠?
[기자]
먼저 페르시아만 연안에 인접한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공습 가능성이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이 원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중동국들과도 지리적으로 인접하다 보니, 방사능 오염과 식수 고갈 가능성 등이 제기됩니다.
이스라엘은 공습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원전 폭발 시 "체르노빌급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시장분석 속에 미국의 우방국인 이들 국가들에도 안보와 경제적 타격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는 "양국의 충돌이 전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도이체방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4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하는 등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부 선박의 보험료가 60% 이상 급등하는 등 해운 업계로까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초인플레이션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제조업까지 세계 금융과 산업 전반에 연쇄 타격이 발생하며, 대공황에 가까운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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