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그렇게 팔았는데 왜”...카드사 연체율, 위험 수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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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상승에 비상이 걸린 카드사들이 공격적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벌써 1조원 가까이 매각했지만 연체율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가 올해 1분기에 매각한 부실채권 규모는 950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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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30%이상 늘렸지만
부실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
작년 카드론 영업확대 부메랑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mk/20250620060301620mgnl.jpg)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가 올해 1분기에 매각한 부실채권 규모는 9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6915억원보다 약 38% 늘어난 수치다. 2021년(7749억원)과 2022년(6705억원)의 연간 매각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카드사들이 정리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그 규모가 1분기 기준 2022년까지 2000억원대였으나 이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현 추세대로라면 매각 규모가 지난해(3조3799억원) 수준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3년(2조2374억원) 대비 51% 불어난 바 있다.
카드사들이 부실채권 매각에 적극 나서는 데에는 고공비행 중인 연체율이 영향을 미쳤다. 서민의 대출 창구인 저축은행과 대부업 등이 영업을 줄이면서 카드론으로 중·저신용자 수요가 몰렸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한 카드사들이 카드론을 적극 취급했다. 하지만 저금리 시기를 지난 상황에서 경기 부진까지 장기화하면서 돈을 갚지 못하는 차주가 증가하자 연체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카드사들은 부실채권 매각을 통한 자산 건전성 관리에 나섰지만 연체율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최근 대선 정국에서 채무 탕감에 대한 공약이 나오면서 납부를 미루는 사람들이 늘면서 2분기에는 연체율이 더 오를 것이란 우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절대 매각량이 늘면서 대출채권 매매이익은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6320억원으로 전년(5848억원) 대비 8%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전인 2021년(2230억원)에 비해서는 183% 늘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론 취급을 늘린 상황에서 경기가 나쁘다 보니 연체하는 부실 차주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상황에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연체율 증가 추세가 이어져 하반기에도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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