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떨고 있는거니”...파열음 커지는 미국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mk/20250620055401105shkf.jpg)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1·3·5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동결이다. 한국(2.5%)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포인트로 유지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SEP)을 통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3.9%로 내다봤다. 현재 기준금리가 4.25~4.5%임을 감안하면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한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3월 전망과 일치한다.
다만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내 기준금리 경로를 두고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명의 위원 중 가장 많은 8명이 연말까지 두 차례 인하를 전망한 반면 7명은 동결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참석한 위원이 각자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향후 시나리오에 기초해 기준금리의 적절한 경로에 대한 개별 평가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누구도 금리 경로에 큰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내년과 후년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두 차례씩 인하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1.7%)보다 0.3%포인트 낮다.
관세 불확실성과 최근 중동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성장률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이 우려를 제기한 셈이다.
한편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정점은 지났다고 평가하고 여름 인하 불가론을 제시하면서 이르면 9월에 금기가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해 “관세의 효과는 무엇보다도 최종 수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관세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 4월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통화정책 성명서 역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높은 상태로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성명서에서 “불확실성이 더 늘었다”는 표현보다 완화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어 “우리는 관세에 대해 여름을 거치며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혀 관세 불확실성이 올여름에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가 여름 직후인 오는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3.2%에서 이날 68.4%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5월 의장 임기가 끝난 뒤 연준에 남아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답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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