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두 번째 타점 기회 맞은 김혜성…단호한 로버츠, 좌완 투수 올라오자 바로 빼버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시즌 4번째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역시나 상대 마운드에 좌완이 등판하자 가차 없이 교체됐다.
김혜성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 만의 선발 출장이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2루타를 친 뒤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4-3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70타수 27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낮은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김혜성은 1-1로 맞선 5회 1사 1루 다시 한번 콜렉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콜렉의 몸쪽 공을 공략해 우익선상으로 굴러가는 장타를 쳤다. 김혜성의 타구는 낮은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1루에 있던 토미 현수 에드먼이 3루까지 나아갔고 김혜성은 인정 2루타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에드먼과 함께 홈을 밟았다. 김혜성의 득점에 힘입어 다저스는 3-1로 앞섰다.
7회 1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상대 벤치가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로 투수를 교체하자 다저스는 김혜성을 오른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과 신인 포수 돌턴 러싱의 역할을 어떻게 안배할 것인가’라는 현지 취재진 질문에 “김혜성은 환상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러싱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고 KBO리그에서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러싱보다 더 능숙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에 대해 꾸준히 호평하면서도 강경한 플래툰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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