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전 이어 조선까지…인도 "한국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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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 타밀나두주(州)는 훌륭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리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아룬 부사장은 "타밀나두 사람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연장자를 공경하고 가족을 중요시한다"며 "이런 점들이 한국과 타밀나두를 더욱 가깝게 만든다"고 말했다.
아룬 부사장은 "타밀나두는 인도 최대 전자제품 수출 지역"이라며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더해진다면 반도체와 전자산업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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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 타밀나두주(州)는 훌륭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리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폴 아룬 타밀나두투자청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타밀나두와 한국의 협력을 강조하던 와중에 갑자기 익숙한 단어가 들렸다. 이국땅에서 들린 소리는 바로 "엄마, 아빠". 놀랍게도 한국어가 아닌 인도 공용어중 하나인 타밀어라며 웃는다. 타밀어에서 '엄마'는 '암마', '아빠'는 '아빠', '언니'는 '안니'다. 한국어와 발음이 비슷해 듣는 이의 귀를 잡아끈다.
이런 유사성은 오래전부터 회자돼 왔다.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가 배를 타고 한국 가야국으로 시집왔다는 '허황후 설화'가 대표적이다. 물론 과학적 증거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국과 타밀나두가 언어뿐 아니라 비슷한 문화와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아룬 부사장은 "타밀나두 사람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연장자를 공경하고 가족을 중요시한다"며 "이런 점들이 한국과 타밀나두를 더욱 가깝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삼성전자 등 110여 개 한국 기업이 타밀나두에 진출해 있으며, 이곳에 사는 한국인들은 타밀나두를 제2의 고향처럼 여긴다"고 덧붙였다.
타밀나두는 인도 남부에 위치한 경제 중심지다. 지역 국내총생산(GDP)은 3724억 달러로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도양과 맞닿은 지정학적 이점 덕분에 다임러, BMW, 르노닛산, 스텔란티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곳에 공장을 짓고 생산기지로 삼고 있다.
인도 경제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 전쟁이 발발하면서 대체시장으로서 인도에 대한 관심은 커진다. 타밀나두 역시 이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주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R&D(연구개발) 세제 혜택, 제조 인센티브, 전자산업 육성책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아룬 부사장은 "타밀나두는 인도 최대 전자제품 수출 지역"이라며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더해진다면 반도체와 전자산업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반도체 제조 역량 확대, 부품산업 고도화 등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바라고 있다.
조선업도 협력을 기대하는 분야다. 아룬 부사장은 "한국은 조선업 강국이며 우리는 큰 관심이 있다"며 "타밀나두가 조선업에 적합한 이유는 넓은 해안선과 배를 가져올 수 있는 항구, 조선소를 갖추고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밀나두의 주도인 첸나이는 한국과 특별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2016년 울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한국 기업만 한국을 반기는 건 아니다. 인도 기업들도 협력을 원한다. 인도의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 아난드 그룹은 HL만도, 씨와이뮤텍 등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사라티 아난드그룹 사장 겸 만도 오토모티브 인디아 공동대표는 "한국 기업은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약속 기한을 잘 지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피드백 한다는 것이 한국 기업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첸나이(인도)·콜롬보(스리랑카)=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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