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허리케인 멕시코 상륙…곳곳 침수 피해
백운 기자 2025. 6. 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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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위력을 지닌 허리케인 '에릭'(Erick)이 멕시코 서부에 상륙했습니다.
라우라 벨라스케스 알수아 멕시코 정부 시민안전담당관은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정례 아침 기자회견에 화상 회의 형태로 참석해 "허리케인 '에릭'이 이날 새벽부터 오악사카(와하까) 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오악사카와 인근 게레로주에서 도로와 차량 침수, 주택 붕괴, 벽체 훼손, 정전, 산사태,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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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 잔해물 주변 지나가는 주민
강력한 위력을 지닌 허리케인 '에릭'(Erick)이 멕시코 서부에 상륙했습니다.
멕시코에선 최근 2년 새 폭풍과 관련해 60명 넘는 사망자를 내는 등 피해가 이어졌던 터라 관계기관이 재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라우라 벨라스케스 알수아 멕시코 정부 시민안전담당관은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정례 아침 기자회견에 화상 회의 형태로 참석해 "허리케인 '에릭'이 이날 새벽부터 오악사카(와하까) 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오악사카와 인근 게레로주에서 도로와 차량 침수, 주택 붕괴, 벽체 훼손, 정전, 산사태,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방정부와 실시간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각지에서 접수된 인명피해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리케인 '에릭'은 멕시코 서부 태평양에서 한때 4등급(허리케인 5개 등급 중 두 번째로 강력한 수준)까지 힘을 키운 채 해안에 접근했습니다.
이후 3등급으로 다소 힘을 뺐지만, 여전히 파괴적인 비바람(최대풍속 시속 210km)을 동반하고 있다고 멕시코 재난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아카풀코와 푸에르토에스콘디도 등 휴양지를 포함해 서부 일대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효 중인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절대 삼가고 각종 안내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특히 해당 지역에서 최근 허리케인 피해가 속출했다는 점에서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3년 10월 멕시코에서는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Otis)가 아카풀코를 강타했습니다.
완파되거나 반파된 호텔과 주택이 속출했고, 5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역시 허리케인 '존'(Jojn)이 서부에 상륙해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존'은 열대성 폭풍으로 힘을 잃었다가 해안가 마을을 훑는 과정에 다시 세력을 불려, 현지에서 '좀비 폭풍'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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