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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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성동, 마포, 강동 등 주변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퍼지면서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문재인 정부 시절 급등기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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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0.76% 올라 강남3구 추월
금리인하 등 집값 상승 기대감에
주택공급 절벽 ‘패닉 바잉’ 조짐도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 등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주택 공급 절벽을 우려하는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풍선효과’에 성동구 상승률이 서울 최고


또 이번 주 성동구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집계한 2012년 5월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마포구(0.66%)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0.69%)도 크게 올랐다. 강남권 집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가 없는 주변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 3구의 상승세도 여전히 가파르다. 강남구(0.75%), 송파구(0.70%), 서초구(0.65%) 3곳 모두 올해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기 직전 수준으로 올랐다.
● 유동성 확대, 공급 부족, 심리가 맞물린 결과
서울 집값이 단기간 급등한 데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유동성 확대 등 거시 경제 상황과 주택 공급 부족 외에도 심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집값이 급등하자 ‘더 늦으면 집 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매수를 서두르는 ‘패닉 바잉’(공황 매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은 앞으로 더 오르더라도 급등세가 서울 이외 지역까지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요가 몰리며 서울 주요 지역은 아파트값이 과열된 양상이 있는데, 다만 외곽이나 지방은 오랫동안 거래가 위축됐던 상태라 전국적인 과열 양상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집값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외에도 전세 대출 DSR이나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 초과 주택대출 금지 등 대출 규제를 추가할 수 있다”며 “공급 신호를 보내기 위해 4기 신도시 개발도 추진하면 집값 급등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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