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민지배 충분히 사과했다” 韓 13% 응답… 日은 67%

임현석 기자 2025. 6. 2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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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한일 양국 간 인식 차가 가장 극명한 부문은 과거사다.

이번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를 둘러싼 한일의 인식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포함해 과거사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한국인의 80%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일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느냐'란 질문엔 한국인의 42%, 일본인의 17%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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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아사히 공동 여론조사]
한국인 10년전 1%에서 늘어나
“관계 개선될 것” 韓 42%-日 17%

전통적으로 한일 양국 간 인식 차가 가장 극명한 부문은 과거사다. 이번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를 둘러싼 한일의 인식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에 비해선 그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
변화는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좀 더 두드러졌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포함해 과거사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한국인의 80%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해결됐다’는 대답은 17%로, 2015년 공동조사 때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일본은 같은 질문에 대해 46%가 ‘해결됐다’고 답했다. 2015년 조사 땐 49%가 이같이 답했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가 충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인은 13%만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조사 때보다는 1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일본인은 67%가 ‘충분하다’고 답해 2015년 조사보다 2%포인트 늘었다. 일본에선 ‘미흡하다’는 응답도 22%로 10년 전 조사(20%)보다 2%포인트 늘었다.

‘한일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느냐’란 질문엔 한국인의 42%, 일본인의 17%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대답했다. 최근 한일관계를 둘러싼 갈등 요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인식이 한국 쪽에서 더 강하게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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