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한 형 재산, 내가 아니라 아버지 것? 법률 상담 받고 친부 살해한 30대

김무연 기자 2025. 6. 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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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노리고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검찰이 기소를 준비하고 있는 친형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2부(부장 김병주)는 19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다.

한편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부친을 살해하기 앞서 지난해 12월 친형도 살해한 혐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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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급사한 형에 대해서도 살인 혐의 의심
폴리스 라인이 쳐진 아파트 입구. 사건과 관계 없는 이미지. 연합뉴스

재산을 노리고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검찰이 기소를 준비하고 있는 친형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2부(부장 김병주)는 19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직장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2024년 12월 A 씨의 형인 C 씨가 갑자기 숨졌다. C 씨는 2019년 사망한 모친의 집 등 유산을 상속받은 상태였다.

A 씨는 C 씨의 유산을 자신이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법률 상담을 통해 형의 유산이 부친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 씨는 B 씨에게 “형이 주식과 코인 투자로 빚을 많이 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상속을 포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C 씨는 이를 거절했다.

범행 전날인 3월 25일 A 씨는 부친을 찾아가 다시 한 번 상속 포기를 요청했다. 그러자 B 씨는 ‘자꾸 이러는 걸 보면 네가 재산을 노리고 형을 죽인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B 씨의 이 같은 발언에 A 씨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A 씨 측은 B 씨를 살해했다는 범행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부친을 살해하기 앞서 지난해 12월 친형도 살해한 혐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C 씨 관련 범행에 대해서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상태며 추후 사건을 병합해 기소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A 씨 측은 C 씨에 대한 범행을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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