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벙커버스터 지하핵시설 파괴 능력 의구심…'실패시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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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잠정 승인하고 최종 결정만을 남겨둔 가운데, 유력한 실행 옵션인 '벙커버스터' 폭격의 성공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가 실제로 이란의 핵 시설을 성공적으로 파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그의 머릿속에 있다고 익명의 참모들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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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포르도 핵시설 땅속 80~90m 위치…"전술핵 사용""특수부대 침투" 주장도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잠정 승인하고 최종 결정만을 남겨둔 가운데, 유력한 실행 옵션인 '벙커버스터' 폭격의 성공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 정부 관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를 이란에 대한 공격 옵션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으면서도 참모들에게 효과를 문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해당 관리는 폭스뉴스에 "모든 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잠재적 공격 목표에는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시설은 이란 중부 쿰시 남쪽 산악지대 땅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땅속 80~90m 이상 위치에 암반과 콘크리트로 된 이중 보호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은 이란 미국이 보유한 길이 6.2m, 무게 1만 3000㎏급 초대형 관통탄인 GBU-57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 이른바 벙커버스터로만 물리적 타격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또 벙커버스터 폭탄과 이를 실어 나를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는 미국만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이란의 핵 시설이 땅속 깊숙이 있는 고도 방호시설이고, 실패할 경우 정치적, 군사적 역풍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가 실제로 이란의 핵 시설을 성공적으로 파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그의 머릿속에 있다고 익명의 참모들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고문들에게 벙커버스터가 포르도를 파괴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고 관료들은 전했다.
해당 벙커버스터는 아직 실전에 사용된 적은 없다. 더구나 GBU-57은 지하 60m 이상을 관통해 폭발할 수 있는데, 이란 핵 시설은 땅속 80~90m에 있다. 따라서 같은 지점에 연속해서 벙커버스터를 투하하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 이미 미국은 여러 대의 B-2 폭격기가 동일 지점에 GBU-57을 연속 투하하는 방식의 작전을 연습한 이력이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GBU-57이 포르도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에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면서 트럼프가 완전히 설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BU-57을 여러 발 투하하더라도 핵심 시설이 잔해 아래에 묻히는 정도의 피해만 입힐 수 있으며, 추가로 전술 핵폭탄을 투하해 전체 시설을 파괴하는 옵션도 국방부에서 논의됐다. 그러나 핵폭탄 투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하지 않는 시나리오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또 이스라엘은 헬리콥터에 특수부대를 태워 시설에 침투해 폭파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 계획도 트럼프가 거부했다.
가디언은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국방부 대변인 논평을 요청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WSJ의 해당 보도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란의 핵 포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종 명령을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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