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효과 없지?"...'맹물 화장품' 수십억 어치 팔렸다
[앵커]
온라인에서 명품 화장품을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믿고 사면 안 되겠습니다.
이른바 '짝퉁' 화장품 수만 개를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미백 등 피부 개선 효과는 거의 없는 '맹물'이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컨테이너 안에서 수상한 상자 수십 개를 발견합니다.
상자 안에는 유명 해외 브랜드 화장품이 가득 차 있습니다.
42살 A 씨 등 4명이 화장품 도매업자나 홈쇼핑 협력업체 등에 넘기려다가 압수된 이른바 '짝퉁' 화장품들입니다.
용기 모양과 라벨, 포장 등이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효능은 어떤지 성분 분석을 해봤습니다.
정품에 들어있어야 할 미백을 위한 핵심 원료, '나이아신아마이드' 함량이 0%로 나왔습니다.
피부 개선 효과가 없는 '맹물'인 셈입니다.
특허청 조사 결과, 압수물 이외에도 A 씨 등은 지난 2023년부터 1년 사이 4만 천여 개, 59억 원어치를 이미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효과 없는 짝퉁 화장품들은 정품의 1/3 가격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팔려 나갔습니다.
[신상곤 /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 디지털 포렌식으로 확보한 판매 장부를 통해 최초 공급책 일당이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짝퉁 화장품 4만천여 점을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허청은 A 씨 등 4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특허청은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지나치게 싼값에 판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박지원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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