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요구 안 들어주면 개별 행동” 사직 전공의들 내부 분열 조짐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직 전공의 내부에서 전공의 대표에 대한 ‘비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인 김찬규 씨를 포함한 전공의 30여 명은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간담회 개최 등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개별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그간 전공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날치기 의정 합의’가 없도록 노력해오셨을 비대위원장님의 노력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대전협의 의사소통 구조는 누군가가 보기에는, 우리가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내부 소통에서 평 전공의들의 의견 전달 창구는 분절적이었다”며 “협상을 위한 거버넌스가 존재하는지 여부조차 알지 못했고, 어떤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끝내 자기 만족적인 메타포(은유)와 제한된 소통만을 고수하며 희생을 늘려간다면 다음이 있을 수 있을까”라며 “와해는 패배보다 더 해롭다”고 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에게 “오는 30일까지 총회 혹은 비대위 간담회를 개최하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 내용이 이행되지 않을 시 대전협에 더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에 근거해 개인의 선택에 따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근 새 정부가 출범하자 사직 전공의들의 단일대오가 깨지며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가 늘고 있다.
복귀를 원하는 일부 사직 전공의들은 최근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뜻을 모은 후 이런 메시지를 서울시의사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워드 막스 “AI, 훌륭한 투자자 자질 갖춰…많은 전문 투자자 대체할 것”
- [C컷] 환자들의 깊고 어두운 마음속으로
- 美·이란, 당장 파국은 피했지만... 美 “외교 말고 다른 선택도 가능”
- 쿠팡, 지난해 매출 49조 1197억원...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4분기 매출 꺾여
- 애물단지 된 소프트웨어 산업...“시가총액 2300조원 증발"
- [유석재의 돌발史전 2.0] 유비가 제갈량을 먼저 찾아간 게 아니었다고?
- 캐나다 연어와 멸치로 꽉 채운 오메가3, 특별 할인 [조멤 Pick]
- 앉아서 무릎 운동 끝내세요… 홍정기 교수 수제자와 무료 몸풀기
- 봄 나들이 발 가볍게 해주는 275g 초경량 신발, 4만원대 초특가
- “나도 한번 위고비? 눈·신장 회복 불능으로 망가진 사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