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성소수자 행진 두고 경찰 “금지” 부다페스트시 “강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매년 열리는 성소수자 권익 보호 행사인 프라이드 행진을 앞두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최근 통과된 법률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된 부다페스트 프라이드 행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경찰이 프라이드 행진 개최를 불허하자, 커라초니 시장은 이에 대응해 지난 17일 프라이드 행진을 시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매년 열리는 성소수자 권익 보호 행사인 프라이드 행진을 앞두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최근 통과된 법률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된 부다페스트 프라이드 행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헝가리 의회는 지난 3월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여당인 피데스당의 주도로 성소수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거리 행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안면 인식 도구를 활용해 금지된 성소수자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식별하고, 벌금을 최대 500유로, 한국 돈으로 약 79만 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커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은 경찰의 금지 조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경찰이 프라이드 행진 개최를 불허하자, 커라초니 시장은 이에 대응해 지난 17일 프라이드 행진을 시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프라이드 행진을 시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로 지정하면 경찰의 사전 허가 없이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0년부터 4연임하며 장기 집권 중인 오르반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이민자와 성소수자에 대한 억압 정책을 강화해 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