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일본 활동 실패에 가족 월세방行...우울증에 탈모까지" ('특종세상')[종합]

하수나 2025. 6. 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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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 출신 가수 양지원이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고백했다.

19일 MBM '특종세상'에선 1세대 트로트 신동 양지원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트로트 프린스로 돌아와 사랑을 받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2024년 '현역가왕'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트로트 신동 출신 양지원.

13세 나이에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양지원은 14세 때는 일본시장까지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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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트로트 신동 출신 가수 양지원이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고백했다.

19일 MBM '특종세상‘에선 1세대 트로트 신동 양지원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트로트 프린스로 돌아와 사랑을 받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2024년 ‘현역가왕’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트로트 신동 출신 양지원. 그는 1세대 트로트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어릴 때는 행사를 삼사천 개 정도 했다. 하루에 많을 때는 다섯 개도 했다. 당시 장윤정 박현빈이 소속됐던 소속사에 들어가서 신동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그때는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 방송을 틀면 제가 나왔고 예능이라든지 시사 다큐, 심지어 뉴스 채널에 단독으로 나와서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13세 나이에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양지원은 14세 때는 일본시장까지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그는 “일본에서 러브콜이 와서 ‘트로트계의 보아처럼 일본에 데뷔시켜 보자’ 그래서 일본 바로 가면 그냥 스타가 되는 줄 알고 행복한 꿈을 꾸며 일본으로 갔다. 그때부터 긴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중1 때까지 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일본으로 갔는데 1년 반 정도 제가 혼자 지내다보니 우울증으로 진행이 되고 자연스럽게 먹는 것으로 연결이 돼서 장염에 위염을 달고 살았다. 당장 생활해야 하니까 아버지가 퇴직금 중간정산 받으셔서 모든 것을 포기하시고 오셨다. 호텔 청소 일까지 하며 아들 뒷바라지를 했다”라며 갖은 고생 끝에 8년 만에 일본에서 첫 앨범을 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꽃길일 듯했던 일본 활동은 시작부터 시련이 찾아왔다고. 그는 “동일본 대지진이 컸고 반한 감정이 너무 세게 불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 가수의 방송 출연을 막아서 제가 잡혀있던 스케줄이 전부 취소됐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고 돈은 너무 많이 들어가고 가족은 월세방으로 이사를 가있더라. 우리 가족이 저 때문에 이렇게 망가지는 모습을 봤다”라고 털어놨다.

일본생활을 끝내고 돌아왔지만 군대에 입대해 있을 때는 소속사가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제대 후 닥치는 대로 알바를 해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앨범을 냈지만 결국 마지막 앨범마저 실패로 돌아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양지원은 “'쟤는 성공을 못 할거야' '성공할 수 없는 애야'라는 인식이 박혀버리고 저는 많이 상처를 입다 보니까 우울증이 와서 병원 가서 약도 처방해서 먹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앞머리 쪽에 원형 탈모가 와서 치료를 받으면서 무대 한번 서고 싶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방송에선 셰프로 일하고 있는 양지원의 동생이 양지원 부자와 자리를 함께 한 모습이 공개됐다. 양지원의 매니저로 아들을 서포트 해주고 있는 아버지는 큰아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작은아들에겐 못해준 것이 많다며 “작은 아들에겐 흔히 말하는 장난감 총 하나도 못 사줬다. 그게 항상 걸린다. 그래서 어느 순간 일본 갔다 오니까 애가 다 커있더라"라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지금은 다시 태어나면 큰아들은 절대 일찍 가수 안 시킬 거다. 어릴 때는 학교도 보내고 친구들과 놀게 할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아들이 (일찍 가수 활동을 해서)지금까지 학교 친구도 없다. 그걸 내가 만든 게 아닌가 싶어서 그런 게 항상 큰아들한텐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양지원 역시 자신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부모님에 대한 깊은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특종세상'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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