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내서 죽일 것"…'살해 협박범' 타투이스트의 충격 과거…피해자만 8명 이상 ('실화탐사대')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살해 협박범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폭주하는 살해 협박범과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5월, 악취가 진동하는 대전의 한 반지하방에서 열두 마리의 동물들이 구조됐다. 동물 배설물과 벌레 사체, 쓰레기로 뒤섞인 방에는 주인은 사라진 채 동물들이 방치돼 있었다.
제작진은 당시 현장에서 라이브를 진행했던 동물보호단체를 만났다. 동물구조단체 '쏘바이' 안소영 대표는 "동물들이 방치된 현장을 제보받고 두 단체가 연대를 해 현장에 왔다"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디펜더' 박성수 대표는 "다리를 절거나 아파하는 아이들도 많고 환경 자체가 아예 치우지 않은 쓰레기장이었다"라고 전했다.
방치 현장은 구조 후 청소를 한 상태였음에도 여전히 악취가 심각했다. 이웃주민은 "악취가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였다"라고 토로했다.
안소영 대표는 "우리가 구조해왔던 방체된 현장을 생각했는데 살해협박이 오고 피사진 칼 사진이 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보자인 타투이스트 정은지(가명 씨는 방 주인에 대해 알고 있었다. 방 주인의 정체는 타투이스트 나은비(가명) 씨였다. 그는 정 씨를 향해 차마 공개하기 어려운 수준의 욕설과 살해협박을 해왔다고.
나 씨는 정 씨에게 '토막 내서 죽이고 믹서기에 갈겠다' 등의 섬뜩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정씨 뿐만이 아니었다. 여러 피해자 가운데 가장 위험에 처한 피해자는 나 씨에게 공개 지목 당한 피해자 임소정(가명) 씨였다. 임 씨는 "제가 답을 안 하는데도 칼 사진과 피 사진을 보내면서 죽이겠다고 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네가 나를 모욕했으니까 사과해야 되고 사과하기 전까지 계속 할거다'라고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심지어 나 씨는 임 씨의 가게 앞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렸고, 이를 본 임 씨의 동료들은 "너무 깜짝 놀랐다. 눈이 돌았구나. 뭘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촉즉발 상황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서둘러 출동했고, 나 씨는 경찰과 대치하는 순간을 영상에 담아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했다.
나 씨에게 협박 메시지를 받은 피해자만 최소 8명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주변인들과 싸우며 갈등을 몰고 다니던 나 씨는 사건 전날 걷잡을 수 없이 폭주했다고.
나 씨는 자신의 수강생 중에 잘 된 사람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본인의 프라이드였던 거다. 내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너네도 나를 수강해라 그런 거였다. 제자가 작업을 잘해도 잔소리를 하고 싶어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제자가 정중하게 연락을 그만하라고 하자 그는 분노가 폭발해 공개저격을 하고 살해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나 씨에 대해 "일종의 피해의식이 심하다. 순간 순간 상황에 분노를 축적 시켜 놓고 분노 수위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바로 폭발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임상수사심리학자는 그에 대해 경계성 인격장애일 수 있다고 진단하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제작진은 나 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친인척을 수소문 끝에 만나 그의 충격적인 과거를 들을 수 있었다.
나 씨의 친인척 A씨는 "예전에도 연락이 안 돼서 집을 찾아가 봤더니 집이 난리가 났고 쓰레기가 쌓여있고 동물들이 죽어있었다. 그때고 칼부림이 났다고 했었다"라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외삼촌은 "(나 씨가) 중학교 때 조울증이 왔다. 미술 전공을 하고 싶어했는데 아버지가 장례 관련 과를 보냈더라. 그래서 충격이 컸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나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타투를 시작했다고.
현재 나 씨는 행정입원 절차를 통해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병원 안에서도 피해자들에게 협박 전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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